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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9

독스 인 더 하우스 2

작가: 봄밤 출판사: 로튼로즈 (no.143) 2022.03.11. 출간 스포일러 주의 '독스 인 더 하우스'는 현재까지 세 권 나왔다. 오리지널, 외전인 '홈 파티', 그리고 이번에 리디에서 'Dogs in the House 2'를 내놓았다. 로맨스 판타지든 에로물이든 SM물이든, 내 생각에 작가는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독자가 흥이 안 난다. '세평유'로 유명한 김휘빈 작가는 인터뷰에서 정사장면 쓰고 나면 기가 빨린다고 했다. 쓰는 사람이 미친 듯이 써야 읽는 사람도 즐겁다. 그런 작가가 대표적으로 곽두팔, 황금뽀찌 (제발 필명 좀 바꿔주었으면 좋겠다), 견우, 그리고 봄밤이다. 이 분은 필명은 봄바람같이 부드러운데 글은 읽는 사람의 뺨을 후려갈긴다. 다른 사람과 비슷한 소재를 써도 강렬하..

카테고리 없음 2022.05.11

초야수업

작가: 황금뽀찌 출판사: 튜베로즈 출판일: 2022.4.13 필명부터 노골적인 황금뽀찌님이 신간을 냈다. 리디 평점은 3.3/5. 이 분은 아주 노골적으로 음란하게 쓰는 걸 잘한다. 로판계에서 임성한 작가를 꼽으라면 황금뽀찌님과 곽두팔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왜 임성한 작가를 말하느냐하면... 임성한 작가는 막장 드라마 쓰기 전에는 작품성 높은 드라마도 썼다. 그런데 대중들이 시름을 잊고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쓰다보니 막장 드라마를 쓰게 되었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내가 보기에 이 두 분들도 충분히 순한 맛 로판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둘다 머리 풀고 쓴다. 작정하고 야하게 쓴다는 소리. (곽두팔 작가 본인의 표현) 작품 소개했다간 큰 일 날 것이다... 이전 작품에는 터부가..

카테고리 없음 2022.04.15

논 트리거

작가: 몽슈 출판사: 플로린 출간: 2022.01.05 리뷰: 몽슈 작가는 나쁜 남자를 실감나게 그린다. 기존에 쓴 소설 중에서 가장 좋았던 건 '비비안의 사정'하고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였다. 그 중에서도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가 꽤 문제작이라고 본다. 그에 비하면 '논 트리거'하고 '와일드 낫 와일드'는 별로였는데, 어쨌든 몽슈 작가 이름값을 믿고 샀다. 이게 지금 리디 현대물 1위를 달리고 있길래 왜인가 했더니, '논 트리거' 외전이 나왔기 때문인가보다. 으음... 외전 없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어쨌든 한국 독자들은 해피앤딩을 선호하니까 외전을 반기는 분위기다. 줄거리: 부잣집 딸 안해수는 아버지 사업 부도로 인해 한순간에 가난해진다. 깡패 이호범은 돈을 갚는 대신 몸을 달라고 안..

카테고리 없음 2022.03.23

색정광

작가: 열일곱 출판사: 인피티니 출간일: 2022.03.18 리뷰: 나온지 얼마 안됐다. 18일날 출간했는데 21일에 현대물 베스트셀러 4위를 달리고 있길래 호기심에 사보았다. 별점이 들쑥날쑥하다. 누구는 재미있다고 하고, 누구는 소설이라고 볼 수 없다, 여주 지능수준이 의심된다 스토리라인 없다고 한다. 보통 별점 4점 이하면 구매 안하지만, 이렇게 평이 들쑥날쑥하면 신기해서라도 사봐야 한다. 줄거리: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검사인 유서원은 동료 이정호 검사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다. 신부의 자리에는 어렸을 때부터 오빠 동생처럼 지냈던 유혜지가 서 있었는데, 스물 넷의 어린 신부는 아름답기만 하다. 유혜지는 유서원 집의 가정부 딸로서, 어려서부터 얻어맞아와서 주눅들어 있다. 어느날, 이정호에게 얼굴과 ..

카테고리 없음 2022.03.22

그러나 불을 피우더라도

작가: 디키탈리스 출판사: 블라썸 출간일: 2022.03.21. 리뷰: 얀소흔이 자신만만한 남자를 그리는 데 능하다면 디키탈리스는 불쌍한 남자를 표현하는 데 능하다. 사실 디키탈리스가 창조해낸 불쌍한 남자의 최고봉은 '내 벽을 움킨 해일'의 남자 주인공 일린저 모르온. 이 못지 않게 불쌍하게 그린 남자가 '속된 자의 기도문'의 남자 주인공 야닉 언브리다. 그러고보니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에서 나온 요수도 있다. 디키탈리스가 표현하는 남자는, 그가 왕자이든, 귀족이든, 산신이든, 악마든, 혹은 죽음의 신이든, 여자에게 애정을 구걸한다. 이 애걸을 듣다보면 도대체 사랑을 구걸하는 게 작가인지, 남자 주인공인지, 아니면 작가가 독자들의 외로움을 대변해주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대표적으로 '속된 자의 기도문..

카테고리 없음 2022.03.22

몸만 달콤하게 취해서

작가: 미나미 하루코 출판: 미디어팜 출간일: 2016.05.27. 리뷰: 미나미 하루코의 작품은 몇 개 빼곤 다 좋다. 그 중에서도 이게 제일 좋다. 시죠 카즈아키는 수트를 파는 젊은 직장인이고 마츠오카 유우코와는 단지 즐기기 위해서 만난 사이. 유우코가 먼저 시죠에게 매달리게 되는데 시죠는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은... 스포일러 사실 날라리 같이 보이던 시죠는 순정파였다. 예전에 사귀던 여자가 원거리 연애 중에 바람을 피워서, 다시는 여자에게 마음을 주지 않기로 결심한 거였다. 유우코가 좋아한다고 고백한 뒤 마음을 정리하고 관계를 끝내려 하자, 시죠는 "너 무서워" "좋아한다고 내뱉고 도망쳐놓고선 바로 날 말소시키냐고" "이걸로 너한테 배신당하면 난 진짜 재기 못해"라면서 약한 면모..

카테고리 없음 2022.03.17

주인님, 빨아드릴까요?

작가:핥넝쿨 출판사: 조아라 출간일: 2021.10.13 리뷰: 작년 10월 13일에 출간한 작품인데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과 동시에 출간한 작품들이 다 고만고만했는데, 가만 보니까 이 작품만 구매자 수가 쭉쭉 올라가면서 별점, 리뷰가 다닥다닥 붙는 거다. 현재 별점 4.3점. 여자 주인공 엘리제 폰 그란데는 백작가의 딸이다. 그러나 새어머니가 백작부인으로 들어선 이후로는 별채로 쫓겨난 처지. 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셨고 백작부인은 엘리제에게 시집가라며 말도 안되는 혼처를 들이댄다. 별채에서 음란서적에 재미를 붙인 엘리제는 어딘지 멍한 노예 벤지에게 수작을 붙인다. 이 작품이 인기를 끈 이유는 첫째 표지다. 표지가 꽝이면 로판 구매에 손이 안간다. 그래서 네이버 시리즈에서 절찬 연재..

카테고리 없음 2022.03.17

폐하, 저 남자 아닌데요?

제목: 폐하, 저 남자 아닌데요? 작가: 금귀 출판사: 레브 출판 출판 연도: 2020.06.14. 참조: 19세 이상 관람가 리뷰: 내 생각에, 봄밤 작가와 마찬가지로, 금귀 작가는 확신범이다. 자기가 어떤 글을 쓰는지 알고 있고 그런 글을 잘 쓴다. 어떤 글이냐. 금귀 작가는 주로 흠뻑 사랑받는 여자 이야기를 쓴다. 아니, 판타지 세계에 와서까지 꼭 아득바득 사랑을 쟁취해야한단 말이냐. 금귀 작가는 배경이 동양이든, 서양이든, 여자 주인공에게 푹 빠진 남자 주인공을 쓴다. 세계는 여자 주인공을 미워할 지라도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에게 일편단심이다. 그럼 된 거지. 금귀 작가의 책 중에서는 이게 제일 맘에 든다. '야수공작을 길들이는 게 아니었어!' '집착 황자에게 사로잡혔다' '남주가 내게 미쳤다..

카테고리 없음 2022.03.13

짖어봐, 암캐

제목: 짖어봐, 암캐 작가: 봄밤 출판사: 로튼로즈 출판연도: 2021년 09월 참조: 19세 이상 나이제한 상품. 이 작품은 '편리한 여자친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적 있고, 손질하여 '짖어봐, 암캐'로 나왔다고 한다. 리뷰: 봄밤 작가는 BDSM 물에서만 문제작가가 아니라 로판(로맨스판타지)/현로 (현대로맨스물) 통틀어서 문제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 사람 글을 보면 한 문장 한 문장 버릴 게 없다. 독한 맘 먹고 쓴다는 느낌이 온다. 사실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가 사람의 '짖어봐, 암캐'와 '독스 인 더 하우스' 이 두 소설에 대해 리뷰를 쓰고 싶어서였다. 줄거리: 남자주인공 성운에게는 은유라는 SM 파트너가 있다. 새디스트인 성운은 매저키스트 은유를 럭키라고 부르며 개 취급한다. 설정상 은유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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